◈실습을 마치며~◈

처음 그리스도 요양원을 방문하여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실습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3주가 지나고 실습을 마쳤다. 정신요양원이라는 곳에 가서 과연 내가 무엇을,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무척 걱정했었다. 처음 며칠은 무척이나 긴장하며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로 이끌어 나가시는 사회복지사님들과 간호사 선생님들 그리고 각 병동의 환우 분들을 보면서 점점 용기를 얻고 적응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신 보건의 사회복지 실습은 유아교육과에서 접해보지 못한 것들과 또 사회복지에서의 이론과는 너무 다른 현장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고 실수의 연속과 공부를 계속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번 실습을 통해 정신보건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실제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프로그램과 교육 등은 정말 나에게 새로운 도전과 경험이었다. 또한 내 자신을 많이 돌아보고 변화됨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 두려움이 감사함과 사랑으로 바뀌게 되었고 나에게 정말 소중한 실습이었다. 사랑이 가득하고, 순수하고, 밝은 모습의 환우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모든 분들이 평안하고 건강하길 기도해 본다. 그리고 그동안 저희를 위해 애쓰셨던 과장님과 여러 사회복지사님, 전도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 분들의 열정과 노고를 본받아 사회에 나가 나또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해본다.                 동주대학 실습생 김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