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센터소개
  • 02센터연혁
  • 03등록 및 입소절차
  • 04사업현황
  • 05프로그램
  • 06자료실
  • 07자유게시판
  • 08건의함(고충처리)
  • 09알림마당
  • 09후원안내
자·유·게·시·판
> 아미정신건강센터 > 자유게시판
 
제  목  | 다시 봄은
작성자  | 정재민 이메일  |
조회수  | 511 회 등록일  | 2016-05-03
결빙의 문을 열고 죽음으로부터 깨어난 봄은 생명의 자궁이다.
침묵으로 끌어당기는 자궁의 힘에 새봄은 오고 그  흡입력에 한 켜의
생들이 새로운 고개를 넘어간다. 땅에 떨어진 햇볕이 수액을
끌어올리면 새 생들이 아지랑이 타는 냄새 자욱한 적요의 산을 끌어안는다
연녹색이 깔깔대는 절벽에서 봄마다 나에게 달려오는 진달래 내 가슴 태우는
그 분홍의 향 탄력 잃은 순이의 입술이 지금도  봄볕에 닿으면 가쁜 숨결 파장을 지우며
매혹의 봄은 죽어간다.

비밀번호  | (비밀번호는 적어도 4자 이상을 입력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