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서있는 바위들도 철석철석 등대지기 한 번 더 놀래키고 파도는 팔랑팔랑 우리의 마음을 너무 잘 안다 물에 손을 담그면 파도가 밀려온다 내 두빰을 철썩철썩 때려다오 물결까지 몰고 와서 그냥 가기는 아쉬운 듯 파도는 또 한 번 혀를 내민다 잘못 말하면 바닥을 땅바닥 땅바닥하기 아주 쉽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의젖하게 서서 말하리라 아니 담담해지리라 내가 앉고 있는 게 바닥이라고 우리는 6층까지 있길래 5층이였으면 한다 왜냐하면 우리 6층 바닥이 5층이 때문이다 바닥이 말이가 난 바닥이였으면 하길래 물어보나마다 땅바닥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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