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기암 절벽에 핀
꽃을 구경하고 있었다
뻘만 남겨 두고 달아났던 바다가
갑자기 해일이 되어 쓸어올렸다
구경하던 사람들은 아무 이상 없다는 듯
미친 해일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쟃빛눈이 시야를 가리며
쏟아져 내렸으나 내 몸을 모두 비껴갔다
그때 갑자기 푸른 하늘 밑에
초원의 지평이 펼쳐지고 나는 그 중심에서
전생을 본적 없으나
2차원의 세계에 내가 서 있다면 또
3차원의 세계는 얼마나 변화무상이
찾아올까 나는 2차원의 중심에서
꿈을 깼을 뿐 이것이 윤회 될  꿈인가
횡설수설 전개될 내 미래인가
해석하지 못한 채 꿈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