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안용진입니다
제 기억에는 없지만 저는 어머님에 의해 다섯 살 때 보육원에 맡겨졌습니다
어머니의 모습을 기억하려해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어릴 때는 학교에 잘 다니지도 못했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해야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부모님과 함께 사는 아이들을 보면서 무척 부러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밤낮으로 논농사, 밭농사, 가축을 돌보면서 몸이 아파도
누구에게 말 할수 없고 기댈 수 없어 너무 서러었습니다
성인이 되어 보육원에서 사회로 나와야만 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남의 눈치를
보고 앞길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서러웠고 무슨 일을 당해도
누구와 의논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 결국 우울증을 겪게 되었고 나중에는 정신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서 악물복용도 잘하고 병원 선생님들의 치료에 많이
좋아졌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지금은 사회복귀시설에 입소해서 살고 있습니다
또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옹기를 만드는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비록 힘은 들지만 옹기를 만드는 일을 열심히 배워서 10년 후에는 옹기를 만드는
기술자가 되고 싶습니다
결혼도 하고 예쁜 아이를 낳아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습니다